장흥고, 교장 선생님과의 토크 콘서트 개최

[전남제일신문] 장흥고등학교(교장 주무현)는 학생들의 민주시민의식 제고 및 자치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교장 선생님과의 토크 콘서트’를 9일에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교 학교자치 워킹그룹에서 주관하여 2년째 계속되는 이 행사는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여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수칙 강화로 인하여 학생자치회장단 20여명만 참여하는 것으로 축소되어 개최되었다.

 학생들의 입장에선 가깝고도 먼 교장 선생님에게 평소 궁금했던 질문부터 학교 건의사항 그리고 다소 무거운 주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학교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학생들의 건의사항과 가볍게는 교장 선생님의 학창 시절과 첫사랑 이야기까지 다양각색의 질문의 꽃이 장흥고에 피었다. 학교와 관련한 건의사항에서는 본교 임시교사 시설의 문제점부터 증축 공사와 관련한 사항, 내년도 현장체험학습 관련 사항 그리고 축제 실시 여부 등 학생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질문이 주로 나왔다.

 이이서 평소에 친해지기 어려운 교장 선생님에게 궁금했던 학생들의 재치 있는 질문들도 쏟아졌다. ‘교장 선생님의 학창 시절이 궁금합니다!’, ‘첫사랑 이야기 해주세요.’, ‘기억에 남는 제자 2명을 말씀해 주세요.’, ‘인생의 좌우명’ 등의 질문이 오고가면서 교장 선생님과 학생들 간의 마음의 간격을 줄이고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행사를 기획한 학생자치회장 2학년 한O찬은 “우리 장흥고를 대표하는 학생자치회가 이 행사를 기획부터 운영까지 자율적으로 추진하여 매우 자랑스럽다.”며 “우리 학생들은 학교의 구성원으로서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여러 의견을 듣고 숙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교장 선생님께서 저희들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시고 자신만의 학교 경영 방침과 학생들의 의견을 조율하시려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감동받았다.”며 “학교 민주주의와 학생 자치 발전을 위해 저희 학생회가 더욱 더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담에 참여한 주무현 교장은 “이번 토크 콘서트를 통하여 학생들의 질문 수준에 감동했다.”며 “학생들의 학교생활에서 경험한 여러 가지 의견과 아이디어 그리고 건의 사항 등을 종합하여 학교 경영에 반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잠재적 교육과정으로써 학교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학생자치회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장흥고만의 특색 있는 브랜드를 우리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 키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장흥고등학교 학생자치회는 이번 대담에서 나온 내용을 수합 및 정리하여 학교 게시판, 학교 홈페이지, SNS에 게시하여 학우들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