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응급환자 해경 긴급이송 구조, 바다의 수호천사 역할 "톡톡"

[전남제일신문] 야간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 경비함정이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1시 47분경 전남 진도군 조도면 하조도에서 전복 가두리 양식장 근로자 양모씨(남, 34세)가 작업도중 갑자기 심한 가슴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보건소로 이송되었으나 대형병원 진료가 요구되어 보건소장이 해경에 구조요청 하였다고 밝혔다. 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경비함정을 급파해 8일 오전 0시 50분경 진도소재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며, 양씨는 병원 집중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선 7일 오후 7시 55분에는 전남 신안군 홍도에서 강모씨(여, 44세)가 이물질로 인한 기도폐쇄로 급체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경비함정을 급파, 8일 오전 2시 35분경 목포소재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정밀검사 결과 강씨는 늑골 연골염이 의심되어 현재 입원 진료 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정을 이용 173명의 응급환자를 긴급이송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