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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문학의 문학적 주체를 묻는 담론의 장이 열리다

2018/09/27 22: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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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권 문학포럼>, 문순태, 김선태, 서정자 평론가 등 발제
[전남제일신문] 광주전남작가회의에서는 다도해문화예술교육원(이사장 배경희)과 함께 영산강권 문학포럼을 9월 29일(토) 오후 1시부터 전남 목포시 목포문학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영산강권문학포럼은 남도문학벨트 구성의 일환으로 전남문화관광재단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남지역 순회문학포럼으로, 지난 8월의 섬진강문학포럼에 이어서 영산강권 문학을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 섬진강권 문학포럼에서는 ‘남도 전통문학의 현대적 수용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를 통해서 서구문학의 도입으로부터 현대문학의 기점을 삼는 우리 문학계 연원과 정체성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

이를 통해서 우리 남도문학은 조선시대의 한문문학과 가사문학 등 전통문학으로부터의 영향관계를 통해 깊은 연대감을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중세 호남문학의 ‘의리와 호국정신’은 오늘날 남도문학의 정체성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영산강 문학포럼에서는 ‘남도문학의 문학적 주체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문순태 소설가가 자신의 작품 「타오르는 강」 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주체적 대응논리를 통해서, 작가가 작품을 통해서 창출해내는 시대정신은 물론 남도의 민중적 가치관에 입각한 문학적 주체의 실체를 드러낸다.

또한 김선태 시인(목포대 교수)은 ‘영산강의 문학적 형상화 양상과 전망’을 발제로 해서 박화성, 문순태, 나해철의 작품세계를 통하여 영산강이라는 지리적 공간이 배태한 문학세계의 양상과 전망을 짚어본다.

여기에 더하여 나주, 무안, 목포 등 영산강권의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학계의 흐름을 진단하고 새로운 연대방안을 찾고자 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이와 같은 문학담론의 형성과 함께 영산강권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문학콘텐츠의 현황과 개발을 위한 토론도 진행된다.

현재 박화성연구회를 맡아서 매년 박화성문학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는 서정자(초당대 교수) 평론가의 발제를 중심으로 김우진문학제(김성진 고구려대 교수)와 연희문학촌의 콘텐츠 개발사례(안현미 시인) 등은 물론 최하림 시인 추모제 제안(윤정현 시인) 등 다양한 논의들이 전개될 예정이다.

전남의 문학권역을 섬진강권, 영산강권, 다도해권역으로 나누어 매달 한 곳씩 순회하면서 진행하고 있는 전남지역순회문학포럼의 총괄PM을 맡고 있는 박관서 시인은 “새롭게 성큼 다가오고 있는 4차산업혁명에 발맞추고자 진행하고 있는 남도문예르네상스의 핵심 담론을 제공하는 행사”라면서, “문학 관련한 문학인은 물론 문학기반시설의 담당자들이 적극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특히 이번 토요일(29일) 오후 1시에 전남 목포시 목포문학관에서 진행될 <영산강권 문학포럼>에 이어 <제12회 김현문학축전>이 오후 4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어서, 문인들 및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함께하는 문학나들이의 장이 될 예정이다.
[ 박희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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