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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의원,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안전성 지적

2016/08/29 19:2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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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활주로에 1년 이내 대규모 침하, 즉 싱크홀 발생 가능성이 높아
[전남제일신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주승용 의원(여수을,4선)은 지난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국내선 항공기 지연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이 후 주의원은 국제선 항공기 지연도 심각한 수준임을 인식하고 국토부, 인천국제공항 등에 현황 자료를 요구했으며, 제3활주로를 야간에 운영하지 않아 국제선 항공기가 지연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지방항공청 자료에 따르면 실제 올해 1월~7월 지연출발 현황을 확인한 결과 오후8시부터 밤10시대에 지연이 집중되고 있었다.

주의원은 서울지방항공청에 수천억 원을 들여 만든 제3활주로를 풀가동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인천국제공항측은 제3활주로는 항공기 소음감소절차에 따라 21:00부터 익일 09:00까지는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비상항공기, 기상상태, 지상 상황 또는 교통량에 따라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주승용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인천공항 소음민원 발생현황과 소음측정치>에 따르면 2015년에 소음민원접수 3건, 올해에는 소음민원접수가 0건이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향후 발생할 위해요인에 대한 ‘위험도 평가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바 있다.

이 시뮬레이션에서 제2여객터미널 건설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3단계 확장공사로 인해 제3활주로에 1년 이내 대규모 침하, 즉 싱크홀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었다.

또 제3활주로에 대규모 싱크홀의 발생가능성과 심각도가 모두 높음(4단계)으로 조사됐다는 결과도 있었다.

주의원은 지난 3월 감사원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지하굴착 시공관리의 부적정을 지적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인천국제공항 제3활주로에 지반침하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시공사인 철도시설공단에서는 굴착구간 1.15km를 1,377개 측점구간으로 나눠 쉴드터널 굴진상황을 점검 관리하고 있는데 95개소(전체구간중 7%)에서 과굴착이 발생했었다.

또 제3활주로 측점 구간의 경우 2015년 10월26일부터 지표침하량이 17.26mm로 관측되어 관리기준치(15.9mm)와 허용침하량(16.7mm)를 모두 초과했다.

그런데 철도시설공단은 2015년 11월 감사원 감사 시점까지 과굴착 원인을 파악하지 않았고 그대로 지하굴착을 진행해 향후 활주로 등에서 추가 지반침하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주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시공사인 철도시설공단은 시공 문제점에 대한 자체 용역을 실시했는데 감사원 감사보고서와 180도 다른 결과를 도출했다.

감사원은 향후 지반침하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했으나 철도시설공단은 자체 용역결과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해 상이한 결과를 나타냈다.

철도시설공단 답변서에 따르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에 부합하니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관련이 있는 일은 철저히 조사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될 것이다”라며 인천국제공항과 철도시설공단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

주의원은 <MBC시사매거진 2580> 제작팀과 협력해 추가적인 자료요구와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인천국제공항 연결철도 공사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요구 할 예정이다.
[ 박희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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